3-4. 보수에 대한 개념 규정이 이뤄져야 

  

진보란 공동체의 발전 즉 다수의 이익을 우선시한다면 보수는 개인의 안위와 이익을 중시한다. 이 말이 맞다면 세상풍파에 지친 그들은, 이 사회로부터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한 그들은 어느 쪽을 선택할까? 늘 불평을 입에 매달고 사는 그리고 고된 노동 저임금에 시달리는 택시운전사들 상당수가 이명박정권을 옹호한다고 한다. 미국의 고속도로를 달리는 트러거들 다수가 공화당 지지자이다. 그들이 보수를 선택한다면 그것은 틀린 것일까? 그 선택은 왜 틀린 것일까? 

  

보수에는 경제적 보수 심리적 보수등 이런 보수 저런 보수가 있다.그런데 식자들은 이런 보수는 맞고 저런 보수는 틀리다고 한다. 식자들은 빈자들 탓하기보다 제탓을 먼저 해야 한다. 그들의 영역인 보수에 대한 개념규정부터 제대로 해야하지 않을까?

  

3-5. 위선적인 허위의식에서 나온 보수성향과 고난속에서 얻게 되는 보수성향은 구별되어야 한다 

  

레이코프는 동일시 현상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인구의 35퍼센트는 자기가 상위 1퍼센트에 속하거나 장차 속하게 되리라고 믿으며, 따라서 그들은 미래에 희망하는 자기 이익에 근거하여 행동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감세 혜텍을 기대할 수 없음에도 공화당을 지지하는 나머지 65퍼센트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그들은 분명히 자기이익--또는 미래에 기대되는 이익--에 반히여 투표합니다.”

  

이것은 위선이나 허위의식으로 보인다. 이같은 문제는 교육을 통한 의식화로 극복해야 해야하는 대상이다. 이에 반해 인간의 속성상 위난시에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 두가지는 마땅히 구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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